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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퍼스 온수매트 고장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강력 추천합니다.

웰퍼스 온수매트 보일러 분해 사진



웰퍼스 온수매트 전원불량 문제 자가수리기

삼진 웰퍼스 온수매트를 2년정도 사용했다.
내가 사용하던 제품은 삼각형 모양의 리모컨이 달려 있는 제품.
30만원 가까이 주고 산거 같은데...
아무튼 잘 쓰던 제품이 어느날 전원이 안 들어왔다.
그리고 서비스 센터에 연락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수리비 8만원+a , 일주일이 넘는 수리기간)
수리는 일단 보류하고 검색을 좀 해봤더니...

- 예상대로 AS 및 제품 관련해서 악평이 엄청 많았다.
- 일단 수리비는 기본 8만원부터 시작
- 삼진이란 회사에서 팔다가 손절 (책임지고 팔때까지만 해도 AS 등 모든게 나쁘지 않았음. 근데 제품 하자는 많았던듯...)
- 현재는 삼진 자회사? 하청? 같은 곳에서 AS만 맡아서 유상처리 해주고 있음

AS 검색만 해봐도 안 좋은 후기가 엄청 많다.
- 수리비에 대한 불만
- AS 담당 기사에 대한 불만
- 수리기간에 대한 불만
- AS 수리 후 다시 고장에 대한 불만
- 수리 담당기사의 불친절에 대한 불만

삼진이란 회사에서 웰퍼스 온수매트를 열심히 팔다 손절을 하면서 인지 현재 웰퍼스 온수매트는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다.
가격은 20만원 초반?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는데 8만원이상인데 새 상품이 20만원이면 너무 비싼거 아닌가? 누가 고쳐 쓰겠는가?

웰퍼스 온수매트는 고장률이 높은듯 보인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다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다.
1. 수리업체 8만원이상을 내고 수리한다.
2. 제품을 버린다. (그냥 다 버리는 사람도 있고, 보일러는 버리고 매트는 중고나라등에 2만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3. 제품을 재활용한다. (온수 보일러만 다른 제품을 구매하여 연결하여 사용한다. 5만원정도 발생)
4. 자가수리한다.

나의 경우는 번호 순서대로 해보려고 했다.
8만원 수리를 하려다 포기하고, 제품 매각을 하고 다른 제품을 사려다... 좀 더 찾아보니 3번 방법처럼 보일러만 따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다 자가수리는 없나? 하고 찾아보던중...

아래와 같이 자가수리 성공한 사례들이 있었다.
https://blog.naver.com/wlsgud0124/221136515579

https://jairo.tistory.com/203?category=753830


고장 증상이 여러가지 이지만 나의 경우는 전원불량으로 상태가 비슷했다.


SS26A 라는 다이오드명을 확인할 수 있다.
수리전 사진.


사용중인 세한 테스터기
하나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새 다이오드와 기판 그리고 납




그래서 자가 수리 하기로 결정.
필요한 준비물은, 드라이버, 다이오드 SS26A (60V, 2A 쇼트키 다이오드), 테스터기, 납, 인두


D41자리에 교체 (D42에 교체해도 된다함)
다이오드의 띠가 있는 방향이 ▷|  이 방향으로 하면 된다.

D41에 망가진 제품은 반드시 띠어(제거)내야함.

고장증상 : 전원불량, 전원코드 연결시 물통이 흐르는 동작이 감지됨.

먼저 테스터기로 아래와 같이 다이오드 상태를 체크해 본다.

테스터기를 저항으로 설정하고 빨간봉과 검은색봉을 교대로 부품납땜면을 찍어봤을때 두번 다 낮은 저항값이 나오면 불량.
빨간전극을 접촉했을때 저항값은 수K옴정도이고 반대로 접촉했을때는 수백K옴으로 나와야 정상.
불량이라면 어떻게 접촉을 해도 수백옴정도로 낮게 나옴.

SS26다이오드는 검색해보면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1개씩은 안팔고 10개나 100개 이상씩 한번에 파는데, 몇천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안팔면 해외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직구해도 된다.

Ss26a 다이오드가 제거된 사진



테스터기의 체크가 끝났으면, 다이오드 제거를 해야한다.
인두가 2개면 동시에 지지고 띠어내면 쉬운데... 대부분 1개이니, 한쪽씩 지지면서 집게로 찝어낸다.
제거에 성공했으면 그 자리에 새 다이오드를 방향에 맞게 납댐하면 된다.

납댐을 성공했다면...
테스터기로 다시 체크해본다.
정상이면 조립을 하고 전원을 켜본다.

띵~동~ 하고 전원이 들어온다.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면 메세지... "물이 부족합니다."
오~예~~~ 성공이구나!

이렇게 모든게 성공적으로 끝난줄 알았다.

뚜껑을 열고 다른 문제가 없는지 보려고... 뚜껑을 결합하지 않고 온수매트를 연결했다.
물어 부었다.
물을 끝까지 부웠다.
"물이 부족합니다." 반복되는 메세지 ㅠㅠ
아... 왜 이러지? 물 넣고 전원 연결하면 물이 돌아야 하는데... 안돈다.
무엇이 잘못되었지? 라고 생각을 한참 했다.
답을 못 찾고...
그냥 뚜껑 조립을 다시 하고 시도해보니... 정상!!!
그렇다.
모든 수리가 완료 되었다면 뚜껑까지 닫고 테스트 해야 한다.

이렇게 단순 전원 불량인 경우 다이오드 교체만으로 성공적인 수리가 되었다.

증상이 명확했고, 수리 과정이 뻔한데... 8만원이나 받아 먹는다는것은 너무나도 불공정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온수통이나 다른 문제의 경우 진단을 하고 수리를 해야 하는것도 이해는 간다.
그러나 부품비용 몇백원짜리, 뚜껑열고 납댐 한번 하면 끝나는걸 8만원이나 받아먹고, 일주일 이상 수리시간이 걸린다는것...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이 포스팅을 이렇게 자세히 올리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피해자가 있고, 불공정하기 때문이다.



추가 내용은 잠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정상으로 돌아온 웰퍼스 온수보일러